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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얘기

무주 덕유산(안성리~향적봉~곤도라~삼공리)

덕유산의 환상적인 눈꽃과 상고대를 고대하고 설레는 마음을 갖고 덕유산을 찾아 갔지만 눈꽃과 상고대는 볼 수 없었다. 

 

매년 덕유산을 가보았지만 금년처럼 기대 이하인 경우는 없었던것 같다. 한마디로 실망이 컸다.

 

그래서 산행코스가 당초에는 백련사를 거쳐 삼공리로 하산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일행들이 맥이 빠지는 바람에 나도 덩달아 맥이 빠져버려 곤도라를 타고 하산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삼공리로 이동하려 하였으나 약 1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일행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삼공리로 이동을 하여 버렸다. 

 

택시비는 몇사람이 타든 1대에 10,000원 이었다. 삼공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해서는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여 탕을 끓여 약주를 한잔씩하고 저녁식사를 하였다.

 

비록 덕유산의 눈꽃과 상고대는 구경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좋은 사람들과 웃고 즐기며 여유롭게 보낸 행복한 하루 동안의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덕유산은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있다.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장장 30여㎞에 뻗쳐있다.

 

북덕유에서 무룡산(1,491)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1,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를 넘는 거대한 산이다.

 

덕유산에서 발원한 계류는 북쪽의 무주로 흘러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에 유입된다.

 

설천까지의 28㎞ 계곡이 바로 「무주구천동」이다. 구천동계곡은 폭포, 담, 소, 기암절벽, 여울 등이 곳곳에 숨어 "구천동 33경"을 이룬다.

 

청량하기 그지없는 계곡과 장쾌한 능선, 전형적인 육산의 아름다움, 그리고 넓은 산자락과 만만치 않은 높이를 갖고 있어 산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산 정상에는 주목과 철쭉, 원추리 군락지가 있어 봄, 가을 산행이 운치를 더한다.

 

덕유산은 철쭉 또한 아름답다. 특히 주능선에는 철쭉이 산재하여 있어 "봄철 덕유산은 철쭉 꽃밭에서 해가 떠 철쭉 꽃밭에서 해가 진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북덕유정상 향적봉에서 남덕유 육십령까지 20㎞가 넘는 등산로에 철쭉군락이 이어진다.

 

가장 화려한 곳은 덕유평전. 평평한 능선에 철쭉밭이 화원을 이루고 있다.

 

보통 6월25일 전후 6월 5일경이 절정이다. 덕유산은 무주구천동을 끼고 있어 여름철에 각광받는 곳이지만 가을단풍으로도 유명하다.

 

매우 다양하고 아름다운 단풍경승을 자아내는데 산속으로 안길수록 더욱 깊고 그윽한 맛을 풍긴다.

 

대표적인 코스는 구천동 33경을 보면서 북덕유산 정상을 오르는 코스. 하지만 이 코스는 단풍 절정기에 너무 많은 인파로 붐비는 게 흠이다.

 

조용하고 깊이있게 단풍을 즐기려면 덕유산 제2의 고봉인 남덕유산이 좋다.

 

남덕유산 정상에 오르면 푸른빛의 구상나무와 어우러진 단풍이 한껏 멋을 풍긴다.

 

삿갓재에서 왼쪽 골짜기로 내려서면 원통골. 원시림지대여서 단풍이 더욱 찬란하다.

 

하류쪽에 조성된 잣나무 단지의 푸른빛과 참나무들의 갖가지 단풍빛이 썩 잘 어울린다.

 

겨울의 덕유산은 마치 히말라야의 고봉들을 연상케 한다.

 

첩첩산중으로 장쾌하게 이어진 크고 작은 연봉들이 눈가루를 흩날리며 선경을 연출한다. 

 

덕유산은 남부지방에 있으면서도 서해의 습한 대기가 이 산을 넘으면서 뿌리는 많은 눈 때문에 겨울산행 코스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는 곳이다.

 

구천동계곡에서 시작하는 산행은 다른 계절에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정취를 자아낸다.

 

눈 쌓인 능선길을 올라 정상인 향적봉에 닿으면 눈옷을 입고 있는 철쭉군락과 주목, 구상나무숲이 보여주는 설화가 감탄을 자아낸다. 

 

향적봉-중봉 구간에 있는 구상나무군락의 설화는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 인기명산 [4위]

1-2월의 눈 산행과 10월의 단풍산행, 7월의 구천동 계곡산행, 6월의 철쭉산행 순으로 인기가 있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 전망대에 내리면 향적봉 정상까지 20 여분이면 오를 수 있어 겨울 설화산행 나들이 코스로 최근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향적봉에서 남덕유까지 17km의 장대한 산줄기를 이루고 있으며, 금강과 낙동강의 수원(水源)이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75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덕유산 북쪽으로 흘러 내리는 30여km의 무주구천동계곡(茂朱九千洞溪谷)과 자연휴양림, 신라 흥덕왕5년(830년) 무염국사가 창건한 백련사(白蓮社) 등이 유명하다.

 

▣ 산행지도

 

▣ 산행일시 : 2014. 01. 05(일)

▣ 날      씨 : 맑았으나 박무

▣ 산행장소 : 덕유산 백암봉(1,503m), 중봉(1,594m), 향적봉(1,614m), 설천봉(1,525m)

▣ 행정구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참여인원 : 뚜벅이산악회따라서

▣ 산행코스 : 안성탐방지원센터~칠연계곡~동업령~백암봉~중봉~향적봉~설천봉~곤도라~삼공탐방지원센터

▣ 산행거리 : 약 10.0km

▣ 소요시간 : 5시간 30분(09:05~14:35,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 이동수단 : 산악회 버스

▣ 소요비용 : 45,000원(교통비, 곤도라비, 저녁식사비)

▣ 산행사진

산행 들머리인 안성지원탐방센터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시작

 

칠연폭포삼거리

 

칠연폭포까지는 왕복 0.6km이나 겨울이고 폭포수가 얼어 내릴것 같지 않아 포기하고 곧장 동업령으로 올랐다.

 

칠연계곡에 쌓안 얼음

 

칠연계곡에 쌓인 눈

 

동업령(1,320m)

 

덕유산의 옛 고개 중 동엽령(冬葉嶺)은 깊은 산중에 있는 덕에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런데 '겨울잎'으로 해석되는 그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이 일대에서 납득할 만한 설명을 듣기가 어렵다.

 

무주와 동엽령을 마주하고 있는 거창군에서 동엽령을 '동업이재'로도 부르는 것을 보면 이런저런 짐작을 해볼 수는 있다.

 

거창군이 발간한 <거창군사(居昌郡史)>는 동엽령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경상도와 전라도 지방의 토산품을 교역하기 위해 넘나들던 재이다.

 

재로 오르는 병곡 대하골(현재 거창군 북상면 병곡리)에는 옛날 동업이재를 넘나들던 나그네를 위해 술을 빚어 팔았다고 하는 주막터가 있다."

 

동업령에 서있는 이정표

 

동업령에서 향적봉까지는 4.3km이다.

 

동업령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산인들의 모습

 

동업령에서 내려다 본 칠연계곡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이 계곡을 타고 동업령까지 왔다. 구간이 그리 험하지 않아 비교적 쉽게 왔다.

 

동업령에서 물 한모금

 

동업령에서 본 주변풍경은 구름바다를 연상케 한다.

 

 지나온 능선들의 장엄한 풍경

 

백암봉(1,503m)

 

안성 방면으로 하얀 암봉을 내리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안성 방면으로 피라미드처럼 삼각형으로 솟아오른 가새봉이 그 아래 망봉까지 지능선 꼬리를 늘어뜨리고 서 있다.

 

향적봉과 중봉, 덕유평전의 남쪽에 있는 봉대간으로서 덕유산의 한가운데이다.

 

대간은 이곳에서 동쪽으로 꺾어졌다가 북향하고, 남쪽으로는 지리산으로 뻗어내린다.

 

구천동으로 내려가려면 중봉 못 미쳐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오수자굴을 경유한다.

 

'흰바위봉'이란 뜻인데, 바위의 색이 엄격하게는 회색에 가깝다.

 

 백암봉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

 

 중봉으로 향하는 모습

 

 중봉

 

 중봉에서 본 주변풍경

 

 향적봉대피소

 

 향적봉

 

향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향적봉이라 불렸다고 함

 

 설천봉 이곳의 겨울은 마치 설국열차에서나 나올법한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높이가 100m씩 높아질때마다 -1도가 내려간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곳은 해발 1000m가 넘으니 겨울이면 -10도 이상이 내려가 도무지 이곳에 살 수 없을것 같은 그런 겨울이 한동안은 계속되는 곳이다.

 

설천봉 무주무리조트에서 스키어들이 리프트를 타고 최고높은 코스에서 시작하는 곳이기도 하며 등산객들이나 관광객들이 관광 곤도라를 타고 첫 발을 내 딛는 곳이 바로 이곳 설천봉이다.

 

 설천봉 곤도라에서 내리면서부터 바로 하얀 세상의 설국이 펼쳐지고 설천봉에는 추위를 식혀줄 비교적 넓은 식당과 따뜬한 코피도 마실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설천봉에 있는 상제루는 겨울이 되면 안개가 얼어붙어 상고대가 하얗게 피어 이곳이 북극인가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스키인들의 곤도라

 

곤도라 예매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

 

곤도라에 탑승(9,000원)하여 무주리조트로 하산 

 

 무주리조트

 

무주리조트는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일대 그야말로 덕유산국립공원 심장부에 들어서 있다.

 

1989년 이곳을 집단시설지구 및 국민체육시설지구로 용도를 변경한 후 대규모 리조트가 들어섰다.


1990년 개장한 후, 1995년부터 본격 공사를 시작한 스키슬로프로 인해 총 200만m²의 산림이 훼손되었다.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에서 자생하던 수령 300~400년 이상의 주목과 구상나무 256주와 70~80년 수령의 나무 113주 등 총 369주가 이식되었으나 이식 20년이 지난 현재 구상나무는 단 1그루도 생존하지 못했으며 주목도 50% 정도 생존되었으나 이마저도 더 지켜보아야 할 상황이다.


이와 같이 보호수종의 이식이 실패한 이유는 스키장 건설에 눈이 멀어 이식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죽은 나무는 제거하지 않은 채 고사목을 빙자한 횡사목으로 그대로 남아있으며 5~6년생 주목을 보식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런 현실은 우리가 얼마나 자연자원에 대해 무심하며, 덕유산이 스키장 건설 하나 때문에 주요 식생대가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렀으며 앞으로도 더 훼손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하려하였으 시간이 맞지않아 포기하고 대신 택시로 삼공리로 이동하였다. 택시비는 10,000원

 

 삼공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

 

 뒷풀이 장소인 전주선화가든으로 이동

 

동탱이탕을 끓여 소맥 몇잔을 하고 저녁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