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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트레킹&하이킹&여행

땅끝기맥 3구간(가음치~불티재)

▣ 산행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산행일자 : 2020. 01. 31.(금)

▣ 기상상황 : 흐린 후 맑음(1℃~7℃ → 미세먼지 : 보통)

▣ 산행인원 : 목포다솜산악회 5명

▣ 주요산과 봉우리 : 활성산(498m), 달뜬봉(384m)

▣ 산행코스 : 가음치-(1)-송장고개-(2.3)-358-(2)-한속굴재-(0.5)-활성산-(0.75)-달뜬봉-(2.6 )-253-(0.9)-돈밧재/835 지방도-(3)-불티재

▣ 산행거리 : 15.7km(Gps 트랭글 측정 기준)

▣ 누적거리 : 46.3km(접속 및 알바 거리 포함)

▣ 산행시간 : 7시간 36분(휴식 및 점심시간 1시간 12분 포함)

▣ 교통수단 : 자가용 2대

▣ 산행후기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흘러 금년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오늘이 1월의 마지막 날이다. 거 참 세월한번 잘도 간다. 나이가 먹어가서 그런지 열심히 산다고 살아도 왜 이리도 허전한지 모르겠다.

 

오늘 다녀온 3구간은 활성산과 달뜬봉이 지나는 구간으로 활성산에서 본 풍차가 아무래도 최고 멋진 풍경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땅끝기맥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가볼 수 없는 곳을 구경하고 와서 마음이 뿌듯하다.

 

활성산을 지나 돈밧재로 오는 일부구간이 가시덩쿨이 많아 헤치고 오느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고생도 하였으나 그래도 불티재에 도착해 산행을 마치니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함께하신 모든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 산행지도 및 Gps 트랙

▣ 촬영사진

▲불티재에 차량을 1대 놔두고 가음치로 출발
▲가음치에서 산행 시작
▲가음치 도로
▲지나온 국사봉
▲운지버섯
▲오리훈제를 안주로 막걸리 한잔씩
▲활성산을 배경으로 찍은 단체사진
▲활성산(498m)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연소리와 영암읍 농덕리·한대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활성산(活城山)[498m]이라는 이름은 정상에 있던 활성산성(活城山城)에서 유래하였다.

 

임진왜란 때 궁성산과 함께 활 쏘는 훈련장으로 쓰였다고 전하며, 토성(土城)의 흔적이 남아 있다. 활성산 정상에 서면 월출산과 함께 영암 읍내를 조망할 수 있으며, ‘남궁성산’이라는 별명이 있다.

 

활성산은 무등산에서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호남 정맥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나와 월출산으로 뻗어가는 능선에 위치한다.

 

활성산 동쪽의 영암읍 한대리와 금정면 연소리 골짜기는 탐진강 수계의 유치천이며, 서쪽의 영암읍 농덕리와 장암리 계곡은 영산강 수계의 영암천이다.

 

한편 활성산의 세 갈래 능선은 북동쪽은 국사봉을 거쳐 궁성산으로, 북서쪽은 백룡산으로, 남쪽 월출산으로 이어진다. 활성산은 영암읍 동쪽 울타리로 금정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월출산이 화강암이 드러나 거칠다면 활성산은 정반대로 바위가 드러나지 않은 무덤덤한 흙산으로 산 정상은 평탄한 면이 넓게 펼쳐져 있어 산성(山城)의 입지로 적합하다.

 

영암군 금정면 연소리 산 340번지 정상 일대에는 660만㎡ 규모의 서광 목장이 있었다. 서광 목장은 1998년 모 기업의 부도로 2004년 주인이 바뀌어 영암 목장이 되었고, 골프장으로 전환하려다 지역 주민의 반대로 빈 초원 지대로 남아 있다.

 

활성산 정상에 있는 통신탑 바로 아래 삼거리에서 왼쪽의 거친 비포장 길로 들어서 700m 가량 험한 길을 내려서면 영암읍 장암리로 내려가는 잘 닦인 임도(林道)가 나온다.

 

이 임도는 여운재[영운재] 정상에서 신북면 꽃산~백룡산~활성산~영암읍 둔덕 마을로 이어지는 40㎞ 정도의 트레킹 겸 자전거 도로로도 이용되는데, 영암읍 장암리와 대신리 들판을 가로질러 영암 공설 운동장으로 이어진다. 이 도로는 2009년부터 월출산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려 전국적인 명성을 높여 가고 있다.

 

▲활성산 산불감시초소
▲활성산 정상에서 풍차를 배경으로 찍은 단체사진
▲여기에서 점심식사
▲달뜬봉(384m)
▲대단위 태양열
▲ 가시밭 길
▲이름모를 버섯
▲돈밧재
▲돈밧재는 영암군 영암읍 학송리에 있는 고개
▲조릿대숲을 헤치며 오느라 고생
▲낙엽을 밟으며 걷는 기분은 참 좋았음
▲안좋은 길을 찾아 오느라 고생
▲이제 마지막 하산지점
▲송신탑
▲광주~완도간 고속도로현장사무실
▲불티재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학송리에서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한다. 불티재는 풀칫재[草峙]에 대한 유래가 있는데, 풀칫재 서쪽의 노루재[누릿재]가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서 풀치[草峙]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여러 사료의 기록을 살펴보면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화현(火峴)은 군의 남쪽 28리에 있다. 라고 기재되어 있고,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화현이 강진 경계에 있는 고개로 표현되어 있다.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호남 지도(湖南地圖)』, 『광여도(廣輿圖)』,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등의 고지도에는 군의 남쪽, 율치(栗峙)와 동치 사이에 화치(火峙)가 기록되어 있다.

 

불티재 주변은 대부분 삼림을 이루고 있다. 월출산 국립 공원 동쪽 끝에 있는 고개로, 활성산 줄기에서 월출산 국립 공원으로 연결된다.

 

월출산 국립 공원을 활성산에서부터 횡단하기 위한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는 국도 13호선과 지방도 819호선이 지나가고 있으며, 불티재 휴게소 및 풀치 터널[불재 터널]도 있다.

 

▲불티재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